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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파트값 붕괴되던날의 참상

일본 아파트값 붕괴되던날의 참상 2 [31]

  • 혼자병법 pend**** 혼자병법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197047 | 10.02.12 09:31
    • 조회 6593 주소복사

     

    영원히 오를것만 같았던 집값이 끝없이 지금까지 폭락하고 있는 일본

     

    대폭락을 격었던 일본인 메구미씨 가족

     

    어떻게 내 삶이 이렇게 되버렸는지 모르겠다.

     

    대기업 차장으로 근무하던 메구미씨 가족들은 그날의 참상을 이렇게 기억했다.

     

    " 2억엔에 분양받은 집이 2년만에 4천만엔으로 떨어지는거에요.

     

    그나마 거래가 안되었죠 "

     

     "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소중하다고 여긴 내 성이  지옥이 되버렸어요."

     

    메구미씨는 결국 파산절차를 밟고 회사에서도 퇴직할 수 밖에 없었다.

     

    제 주변에 자살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문가기도 바빴지요.

     

    다들 나쁜사람들이 아니었어요 누구보다 열심히 소박하게 자기 성을 가져보겠다는

     

    꿈을 꾸던 사람들이었어요(일본남자들은 집을 자신의 성으로 생각한다)

     

    그전에는 노숙자라는 말 자체가 드물었지만 그떄부터 갑자가 노숙자들이 여기저기서

     

    늘어나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구마현에서 와사비 농장에서 와사비를 키우고 있다.

     

    " 그당시 집을 샀던 사람들 대다수가 집을 잃고 가족을 잃었는데 저는 그나마 나았죠 "

     

    장인이 운영하던 와사비농장에서 10년간 혹독한 수업을 받고 이제 후계자가 되었다.

     

    " 한국도 아파트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들었어요. 일본처럼 큰 아픔은 격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착한것과 올바르게 사는것과 경제고통은 상관이 없더군요 "

     

    일본에서는 그누구도 부동산으로 돈을 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낡은 아파트는 감가상각이 되어 새아파트보다 무려 절반값에도 살수 있다고 한다.

     

    재개발 재건축은 언감생심이다. 남아도는 아파트들로 유령촌이 된 신도시들.

     

    한국으로 돌아가보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일본의 거품붕괴는 외부적 요인 즉 플라자합의에 따른 엔고현상으로

     

    수출이 막히자 내수와 해외자산차입에 힘을 쏱은 대기업위주의 재앙이었다.

     

    그럼에도 일본국민전체에 엄청난고통을 안겨주었다.

     

    한국의 거품은 정치권과 건설사은행 탐욕어린국민성까지 합쳐져서 구조조정을 이끌만한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다같이 공범이고 엮여있으므로 암이 온몸으로 퍼질때까지 누구하나

     

    손쓰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오고 있다.

     

    먼저 발가락(지방)부터 썩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무릎(저축은행)까지 썩었고

     

    가슴팍(정치권)까지 차오르고 있는데도 누구하나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제 머리(국민)까지 썩지 않으려면 과감하게 도려내야한다.

     

    6월이 있다. 마지막 기회이다.

     

    토지의 공공성을 늘리고 지금 임대주택비율2%에서 선진국수준인 30%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삽질하는 대통령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손수건을 든 대통령이

     

    필요한것이다.

     

    모두들 우리는 열심히 살았다. 세계어느나라 국민보다 오래 일하고 모든것을 헌신하고

     

    안먹고 안사입고 아껴서 정부가 조장한 시맨트 덩어리에 평생을 저당잡혀 살아가고 있다.

     

    국민이 나쁜것이 아니라 이런 최악의 저질경제를 만들어 놓은 정치권의 파렴치가 문제이다.

     

    IMF이후 기업의 그많던 부채들이 모두 가계들로 전가되었고 그 수법이 너무나 악독했다.

     

    의식주로 그것들을 국민들이 비싸게 사도록 만든것이다.

     

    거기다가 비정규법안을 확대하였고, 해고의 유연성을 최대화 하였다.

     

    세계최고의 저축률을 자랑하던 우리나라 가계들이 세계최고수준의 빛을 낸 가계가 되었다.

     

    의식주비용은 몇배로 올리고 소득은 절반이하로 감소시킨 결과였다.

     

    의식주의 공급은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하는 대기업에서 가격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제 기업들은 강해졌고 가계들은 약하디 약하다.

     

    이제 가계를 살려줄 차례인데 이번 IMF 시즌 2에서는 과연 기업들의 희생을 요구할 간 큰 정부가

     

    있을까?

     

    아파트값을 걱정하고 하루 하루 이자갚아가는데 피말라가는 사람들

     

    그들 대부분이 속절없이 오르는 집값을 보다가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해서 자신이 살 집

     

    한채를 샀던 서민들이다.

     

    이세상 경제는 나쁜사람 좋은사람 가려서 죽이지 않는다.

     

    선량하다고 해서 이번 집값붕괴를 피해가지 못하는 것이다.

     

    오직 지혜있는 사람들만이 이번 가계붕괴참사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다른사람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자기 자신의 병법에 지금의 상황을 무엇이라 생각하고 있는가?

     

    위기인가? 아니면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가?

     

    10년간 오른 집값이 계속오른다면  주식으로 말하자면  1만분의 1 확률이다.

     

    이런 확률에 자신의 평생을 담보한다면 말릴생각은 없다,

     

    하지만 나머지 가족들과 이혼하던가 먹고 살 대책을 세워주고 혼자가라~~

     

    무쏘의 뿔처럼 불나게 달려가라.

     

    나방의 화려한 날개짓도 따스할 것 같은 불길속에 속절없이 사그라진다.

     

    무엇을 찾아 그리도 바쁜 날개짓으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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