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oip(인터넷전화)

Skype 전세계 불통...

한국 사용자 100만명 영향…스카이프 "복구중"

전 세계 회원 2억2000만 명으로 세계 최대 인터넷(VoIP) 전화 업체인 스카이프(Skype, http://www.skype.com)가 16일(현지시각) 전 세계적으로 접속이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했다.

스카이프는 16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heartbeat.skype.com)을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이 스카이프에 접속(로그인)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12~24시간 이내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접속 불능 사태를 겪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콜롬비아, 브라질, 독일, 핀란드, 한국 등서 로그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 블로거들의 사용자 불만 기록에 따르면 14시간 이상 문제가 지속되는 사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프는 문제가 있음을 시인한 뒤 약 8시간이 지난 현재 상황(한국시각 10시 반)에도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구가 지연되자 스카이프 관계자는 추가 공지사항에서 “사이버 공격 등을 통해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다”며 “스카이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 문제”라고 해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인터넷 전화이기 때문에 스카이프는 믿을 수 없다는 비판론자들의 공격을 받을 사례가 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스카이프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서 스카이프 서비스를 담당하는 옥션 관계자는 “국내서도 로그인이 됐다가 다시 풀리는 일이 반복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조속히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옥션은 물품 판매자와 구매자가 스카이프로 직접 통화할 수 있는 무료통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스카이프는 P2P 기술 기반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전 세계 동시접속자만 900만 명에 이를 정도다. PC, 모바일 장치, 전용 휴대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스카이프는 2005년 10월 e베이가 21억 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됐었다. 이달 초에는 한국 진출 1년 5개월 만에 한국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터네슈스부 서명덕 기자